<기본소득> 개념을 무슨 놀고먹기식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있다. 오해다. 이미 양극화된 이 현실에서는 출발점을 공평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. '기본소득'은 기득권을 해체하고 새로운 출발점을 만드는 작업이다. 부의 세습이 인간의 조건을 태생적으로 고착화하는 사회에서는 기회의 평등을 이룰 수 없다. 우선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일부터 시작하자.
. 기본소득이 이루어져야 소비가 활성화되고, 소비가 있어야 생산도 돌아간다. 자본주의적 질서에서도 이것은 일방적인 수혜가 아니다.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'기본소득' 개념은 공감을 얻고 있다.